[트래블맵] 서울시, 절반은 지붕, 절반은 가능한 하프 탑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문화노선에 도입
서울시는 도심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면서도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서울 곳곳을 관광할 수 있도록 서울시티투어 전통문화노선에 2층 좌석 일부를 지붕 없이 개방하는 하프 탑(Half Top) 2층 버스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노선에는 밀폐형 2대, 2층 좌석에 지붕과 벽이 없는 오픈형 2대 등 총 4대의 2층 버스가 교대로 운행 중인데 이 중 오픈형 버스 1대를 하프 탑 버스로 교체하는 것이다.
서울시티투어 전통문화노선을 운영 중인 서울투어버스여행이 도입한 하프 탑 2층 버스는 65인승으로 2층 45석 가운데 앞좌석 20개는 유리 지붕과 벽으로 덮였고 뒷좌석 25석은 오픈형과 같이 개방된 형태다.
특히 지붕이 덮인 좌석 쪽은 냉‧난방장치로 실내 온도조절이 가능해 기존 오픈형 버스의 취약점이었던 추위와 더위를 피하면서도 2층 버스의 장점을 한층 더 부각시킬 수 있다.
그동안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밀폐형보다는 오픈형을, 1층보다는 2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픈형 버스는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이 어려워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하프 탑 버스가 투입되는 서울시티투어 전통문화노선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통인시장, 남대문시장, 명동, 인사동, 광장시장, 풍물시장 등을 거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돌아오는 순환형 노선이다.
서울 전역 전통시장과 고궁 등 주변 관광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스로 작년 한 해에만 7만 3천여 명이 투어를 즐겼다.
하프 탑 서울시티투어버스 요금은 기존 2층 버스와 동일하게 성인 1만 5천 원, 소인․청소년 1만원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