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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공원에 독립운동가 탑승기 C-47기 공개
2015.8.17 (월)
[트래블맵] 서울시, 여의도공원에 독립운동가 탑승기 C-47기 공개

 



 

광복 70주년을 맞아 김구, 장준하, 윤경빈 등 독립운동가들이 상하이에서 귀국할 때 탑승한 C-47기와 같은 비행기가 여의도공원에 전시된다.

 

이번에 여의도공원에 전시되는 C-47 항공기는 1945년 11월 23일 상해 임시정부 15명이 탑승하여 귀국한 비행기와 동일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이기도 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환국한 1945년 11월 23일. 이보다 석 달 앞선 8월 18일엔 대한민국 광복군 정진대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선생 등이 C-46기를 타고 경성비행장(여의도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비행기가 내렸던 이곳 여의도 활주로에 70년 만에 비행기를 세우고 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번 ‘70년 동안의 비행’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C-47 수송기는 독립 운동가들이 귀국 시 탑승했을 뿐만 아니라, 1950년에는 대통령 전용기로서 활약했으며, 보급품 수송, 환자공수 임무를 수행했다.

 

더불어 1950년에는 미 공군 C-54 수송기들과 함께 제주도로 전쟁고아 1천여 명을 수송하는 전쟁고아 수송작전을 수행하는 등 우리의 아픈 역사와 함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수송기 내부는 상하이에서 서울로 오는듯한 체험 영상 스크린으로 꾸몄으며, C-47기를 둘러싼 역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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