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문화재청, 창경궁 영춘헌ㆍ집복헌 전각 내부 개방
궁중생활문화 전시 프로그램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가 창경궁 영춘헌ㆍ집복헌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는 궁궐의 전각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영춘헌과 집복헌 전각 내부에 가상의 궁중생활문화 관련 전시물을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소박하고 검소하기로 소문난 왕, 문예를 즐기는 왕 정조가 거처했던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졌을 궁중의 일상 장면을 현대를 살아가는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재구성해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정조의 서화취미 생활을 중심으로 감성을 그리다(서화), 배움을 즐기다(학문), 책을 가까이 하다(독서), 마음을 전하다(편지), 자연과 호흡하다(명상) 등 5개의 소주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각각의 공간에서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지은 영춘헌 축수시, 정조 묵매도, 원손이었을 때 쓴 한글 편지, 정조 어찰첩 등 관련 유물을 소재로 한 전시물을 통해 정조의 성장 과정,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 학문적 열정, 책을 가까이하는 취미생활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영춘헌에 조성할 쉼터에는 정조와 관련된 책이 비치되어 자연과 어우러진 궁궐의 외부 전경을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궁궐 전각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각 내부를 개방하여 궁중 생활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체험하고 그 안에 스며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