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와 필리핀 항공 주최로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필리핀 바탕가스주 마비니에서 열리는 아닐라오 수중 촬영대회는 전세계에서 200여명의 수중촬영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경쟁을 벌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촬영 대회다.
작년에도 한국, 싱가폴, 중국, 태국, 터키, 포르투갈,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호주, 카나다 등 전세계에서 165명의 전문 사진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 대회를 통해 아닐라오 지역의 수중촬영 환경이 세계 최고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타입의 다이버나 사진가들에게 만족할 만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수중 환경, 엄청나게 풍부한 해양생물군 서식 등으로 수중촬영에 있어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다.
아닐라오 수중 촬영대회는 오픈 클래스와 콤팩트 클래스 등 두개의 클래스로 진행된다.
오픈 클래스는 어떤 카메라와 부속기기를 갖고 참여하든 관계없는 클래스로 사진출판작가나 전문사진사 들이 자동적으로 이 클래스에 속하게 된다. 콤팩트 클래스는 렌즈를 교환 할 수 없는 카메라를 갖고 참여하는 참가자만을 위한 클래스다.
콤팩트 클래스에는 미러리스, SLR이나 그와 비슷한 종류의 카메라가 허용이 되지 않는다. 대회의 경쟁 부문은 매크로/수퍼 매크로, 해양생물의 행동, 갯민숭달팽이, 물고기 촬영, 두족류물고기 등이다.
금년에 두개의 특별한 경쟁 부문이 실시된다.
하나는 블랙워터와 화톳불부문이다. 블랙워터나 화톳불 다이빙을 하면서 발견되는 해양생물을 반드시 촬영해야 되며, 또 다른 GoPro/iPhone브랜드의 초보자 부문은 GoPro 카메라, 스마트폰, 그와 비슷한 촬영기기를 사용하는 경쟁부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