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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곰 야외방사장 32년 만에 콘크리트 걷어내고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2016.3.15 (화)
[트래블맵] 서울대공원, 곰 야외방사장 32년 만에 콘크리트 걷어내고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트래블맵서울여행] 서울대공원, 곰 야외방사장 32년 만에 콘크리트 걷어내고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대공원은 약 1년간의 구조변경 공사를 마치고 개원 32년 만에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 곰 방사장을 3월 11일부터 일반에게 공개한다.

 

지난 15년 3월부터 1년간 공사비 12억 4천만 원을 들여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한 곰 방사장은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흙으로 교체하여 잔디와 주변 나무를 옮겨 심었으며, 물을 좋아하는 곰을 위해 물놀이장과 벽천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경사진 방사장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곰이 활동하기 편한 평지를 확보하고 대형나무 식재와 평상 설치로 그늘공간을 제공,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하였다.

 

새롭게 탄생한 곰 방사장은 인공적인 포장재를 최대한 제거하고 자연소재를 적용, 오르기를 잘하는 곰의 야생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나무기둥과 큰 돌을 설치하였으며 물놀이 공간과 그늘 공간을 확보하는 등 곰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환경 조성에 집중하였다.

 

곰은 생태적으로 서늘한 환경과 물을 좋아하며 청각이 매우 예민하고 시각과 후각도 발달한 동물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32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반달가슴곰은 몸집이 작아 나무를 잘 타고 수영도 잘한다.

 

관람편의를 위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시설과 조망데크, 포토 존을 설치하였으며, 녹지공간 정비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근접관람대와 곰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몰래 관람대도 설치하였다.

 

또한 전시된 곰이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피하고 싶을 땐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제공과 지정 관람 장소 이외의 공간에는 차폐식재로 곰이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받는 간섭을 최소화 하였다.

 

새롭게 재탄생한 곰 방사장에서는 곰 사육사가 들려주는 곰 생태설명회가 매일 두 번 진행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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