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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00여 년 전 문을 연 창경궁 대온실 보수마치고 재개방
2017.11.8 (수)
[트래블맵] 문화재청, 100여 년 전 문을 연 창경궁 대온실 보수마치고 재개방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이 지난해 시작된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방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창경궁 대온실은 일본 황실 식물원 책임자였던 후쿠바 하야토가 1907년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했는데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다.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건축물인 창경궁 대온실은 대한제국 말기에 도입된 서양 건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4년 2월 6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창경궁 대온실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국가지정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에 따라 관람을 중단하고 1년 3개월동안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펼쳤다.

문화재청은 공사 과정에서 최초 준공 시 사용된 영국제 타일을 확인했고 이 타일의 제조사가 1905년 출간한 책자를 바탕으로 타일을 복원해 새롭게 깔았다.

또 대온실 내부에는 천연기념물 창덕궁 향나무,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와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등 천연기념물 후계목과 식충식물류, 고사리류 등 7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전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부 공간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1호 문화재지킴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창경궁 대온실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궁궐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고궁의 관광자원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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