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서울 지하철 1~9호선 봄나들이 추천 명소 소개 !
생각만 해도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는 봄꽃 나들이…
그러나 복잡한 도로, 꽉 찬 주차장에 이내 머리가 아파 온다면 올봄에는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나서보자.
<시내 곳곳에 봄꽃뿐 아니라 즐길거리 다양… 호선별 나들이 명소는 어디?>
1호선 종각역(⑤번 출구)·종로3가역(⑭번 출구)을 이용해 ‘청계천’을 찾을 수 있다.
청계천은 지난달에 산수유가 첫 개화한 뒤로 개나리, 매화가 차례로 피기 시작해 현재 모두 만개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봄꽃 출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참고하면 좋다.
2호선을 타면 꽃사슴이 많기로 유명한 ‘서울숲’과 시민안전체험관, 소방역사박물관 등 각종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보라매공원’을 찾을 수 있는데, 서울숲은 2호선 뚝섬역 ⑧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되고,
보라매공원은 신대방역 ④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숲에서는 현재 나비체험전, 습지생물특별체험전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참가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그 밖에 2호선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하면 찾을 수 있는 5월 ‘관악산 철쭉축제’도 볼 만하다.
올해 철쭉제는 5.12(일)에 시작된다.
3호선 안국역(②번 출구)에서 삼청동 카페거리를 지나 ‘삼청공원’을 찾을 수 있다.
역에서 공원 입구까지 약 1.5km, 천천히 걸어 30분으로 가벼운 등산 겸 산책을 즐기고 삼청동으로
내려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코스의 포인트.
4호선 명동역(③번 출구)에서 중국영사관 방면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남산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개나리·벚꽃으로 물든 남산을 감상하고 정상에 내려 N타워·봉수대 등 을 둘러본 다음 장충동 쪽으로
내려와 족발골목에 들르면 이보다 더 훌륭한 나들이 코스가 없다.
5호선은 역시 봄꽃축제의 대명사 ‘여의도’. 축제 이름에 ‘여의도’가 붙어 있다고 해서 여의도역(5·9호선)에 내리면 꽤 걷게 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①·②번 출구)에 내려 벚꽃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어느새 축제장에 도착하게 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이 아니더라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내려 5분 정도 걷거나,
2호선 당산역 ④번 출구로 나와 구름다리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걸린다.
6호선 응암역이나 증산역을 이용하면 ‘불광천 벚꽃축제’를 찾아갈 수 있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내리면 4.12(금)∼14(일) 3일간 진행되는 ‘원미산 진달래축제’를, 춘의역(⑧번 출구)과
부천종합운동장역(④번 출구)에 내리면 ‘도당산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4.12(금)~16(화)까지 진행되는 ‘불광천 벚꽃축제’는 작년에 처음 개최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벚꽃음악회를 확대한 것. 오케스트라 공연과 마술쇼 등 각종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의도만큼 이름난 벚꽃 명소 ‘석촌호수’는 8호선 잠실역(⑪번 출구)을 이용하면 된다.
석촌호수는 이미 벚꽃이 만개해 이번 주말 쯤에는 환상적인 벚꽃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놀이동산,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해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인
석촌호수는 2호선 외에도 2호선 잠실역(②번 출구) 또는 석촌역(①번 출구)를 이용할 수도 있다.
9호선 동작역 ⑧번 출구를 나오면 서울 시내에서 가장 특별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바로 15일부터 수양벚꽃축제가 열리는 ‘국립현충원’인데 일반 벚꽃과는 달리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늘어지는 벚꽃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현충원은 벚꽃, 매화, 개나리,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는데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호젓하게 걷기 좋다.
출처 : 서울시청